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한국어에는 없는 개념이라 혼란스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an etwas (Dat.) arbeiten"은 "~을 개발하다, 연구하다, 개선하다, 만들다" 라는 의미의 고정된 표현입니다.
1. "an + Dativ arbeiten"의 뉘앙스
이 표현은 어떤 프로젝트, 과제, 작품, 연구 주제에 깊이 관여하여 그것을 만들어 가거나 발전시키는 뉘앙스를 가집니다. 마치 예술가가 그림(작품) '앞에서' 작업하는 이미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 an einem Projekt arbeiten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 an einer Lösung arbeiten (해결책을 연구/개발하다)
- an einem Roman arbeiten (소설을 집필하다)
- an seiner Doktorarbeit arbeiten (박사 논문을 쓰다)
- an einem Problem arbeiten (문제를 해결하려고 연구하다)
따라서, "An dem jährlichen Gesundheitscheck arbeiten..."이라는 문장은
"매년 실시되는 건강검진 (이라는 프로젝트/연구)을 수행하는 데 많은 국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는 의미입니다. 이 건강검진은 단순한 장소나 행사가 아니라,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지는 '작업의 대상'입니다.
2. "bei + Dativ"와의 차이점
"bei etwas (Dat.) mitarbeiten" 또한 "~에 참여하다, 협력하다" 라는 의미로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뉘앙스의 차이가 있습니다.
- "bei" 는 '
안에서', '소속에서' 라는 공간적/조직적 개념이 더 강합니다. - "an" 은 '~이라는 대상에 대해' 라는 작업 대상 개념이 더 강합니다.
예를 비교해 보면:
- "Ich arbeite an diesem Projekt."
- 나는 이 프로젝트(라는 작업 자체)를 수행하고 있다. (내가 주체가 되어 일을 하고 있음)
- "Ich arbeite bei diesem Projekt mit."
- 나는 이 프로젝트(라는 조직/팀)에 참여하여 일하고 있다. (협력자로서의 느낌)
결론
두 전치사 모두 문법적으로 가능하지만, 의미의 초점이 다릅니다.
- "An dem Gesundheitscheck arbeiten" (O)
- 의미: 건강검진 '자체'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참여한다. (연구/개발의 뉘앙스)
- "Bei dem Gesundheitscheck mitarbeiten" (O)
- 의미: 건강검진 '이라는 행사/프로젝트'에 협력자/참여자로 일한다. (협력/참여의 뉘앙스)
원문이 "국제적인 연구자들이 참여한다"고 되어 있고, 건강검진이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an" 을 사용한 것이 매우 적절하고 자연스럽습니다. 연구자들의 주된 활동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뭔가 작업 중이야 (D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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