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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공부/독일어 동사 (mit Präfix) 탐구

독일어 동사 'kriegen'

by nunaaa 2025. 11. 14.

'kriegen' 은 독일어에서 아주 흔히 쓰이는 동사로, 그 의미와 뉘앙스를 물리적 느낌과 함께 자세히 파헤쳐보겠습니다.

핵심 의미: "손에 넣다"

'kriegen'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받다, 얻다" (to get, to receive) 입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의미 뒤에는 강력한 물리적 느낌이 숨어 있습니다.


1. 기본 의미 & 물리적 느낌

뉘앙스: 'kriegen'은 수동적이고 우연히 받는 'bekommen'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고, 어렵사리, 혹은 약간의 노력과 투쟁 끝에 손에 쥐는 느낌을 줍니다.

  • 물리적 비유:
    • bekommen: 누군가 당신에게 공을 조용히 건네줘서 당신이 손에 받는 느낌.
    • kriegen: 떨어지는 공을 쫓아가서 간신히 잡아챈 느낌. 또는 누군가와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빼앗는 느낌.
  • 예문:
    • "Ich kriege ein Geschenk." (선물을 받는다.) → 단순히 받는 것보다 '손에 넣게 되었다'는 느낌.
    • "Er hat den Job gekriegt." (그는 그 직장을 따냈다.) → 경쟁을 뚫고 얻어냄을 강조.
    • "Kriegst du das Fenster auf?" (너 그 창문 열 수 있어? ) → 잠긴 것을 해제해내는 느낌.

2. 파생된 의미들 (물리적 느낌과 함께)

기본적인 '손에 넣다'라는 개념에서 다음과 같이 의미가 확장됩니다.

a) (어렵게) 구하다, 조달하다

  • 뉘앙스: 구하기 힘든 것을 어떻게든 구해내다.
  • 예시: "Wo kriege ich um diese Zeit noch frische Brötchen?" (이 시간에 어디서 신선한 빵을 구할 수 있을까?)

b) (문제를) 해내다, 극복하다

  • 뉘앙스: 문제나 장애물을 '제압'하여 통제하에 두다.
  • 예시: "Ich kriege das schon hin!" (내가 그건 해낼 거야!) → '어려움을 손에 넣어 제어한다'는 느낌.

c) (감정적/신체적 반응을) 일으키다, 하게 되다

  • 뉘앙스: 감정이나 상태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 '도져와서' 자신을 붙잡는 느낌.
  • 예시:
    • "Ich kriege Gänsehaut." (소름이 돋는다.) → 소름이 '나를 붙잡는다'.
    • "Davon kriege ich Kopfschmerzen." (그거 때문에 두통이 난다.) → 두통이 '나에게 온다'.
    • "Du kriegst Ärger!" (너 벌 받을 거야!) → 벌이 '너를 잡을 것이다'.

d) (군사적) 붙잡다, 체포하다

  • 뉘앙스: 적이나 대상을 '제압하여 손에 넣다'.
  • 예시: "Wir kriegen den Verbrecher schon!" (우리가 그 범인을 잡을 거야!)

e) (구어체) 이해하다, 알아듣다

  • 뉘앙스: 머릿속으로 개념을 '잡아내다'.
  • 예시: "Jetzt kriege ich es!" (이제 알겠다!) → '이해'라는 개념을 손에 쥐다.

3. 'kriegen' vs. 'bekommen' vs. 'erhalten'

이 세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어 뉘앙스 물리적 느낌 사용 맥락
kriegen 적극적, 우연, 투쟁, 구어체 잡아채다, 간신히 손에 넣다 일상 대화, 어려움을 겪고 얻음
bekommen 중립적, 수동적, 정중함 조용히 건네받다 일상 및 공식적 상황, 레스토랑 주문
erhalten 격식적, 공식적, 문어체 의례적으로 수여받다 공문서, 뉴스, 공식 자리

비교 예문:

  • "Ich bekomme einen Brief." (편지를 받는다.) - 중립적
  • "Endlich kriege ich Post!" (드디어 편지를 받았어!) - 기쁨과 감정 강조
  • "Sie erhielt eine Auszeichnung." (그녀는 표창을 수여받았다.) - 격식적

4. 재귀동사로 사용: 'sich kriegen'

의미: 감정을 추스르다, 자신을 제어하다

  • 뉘앙스: '자신(의 감정)을 손에 넣다', 즉 '자제하다'.
  • 예시: "Krieg dich wieder ein!" (진정해! / 좀 가라앉아!) → 분노나 흥분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쓰는 표현.

총 정리

'kriegen'은 단순한 '받다'가 아닌, 생생한 물리적 느낌을 전달하는 단어입니다.

  • 핵심 이미지: 손에 넣다 → 제어하다 → 경험하다
  • 느낌: 어렵사리, 우연히, 감정적으로, 혹은 투쟁 끝에 무언가를 가지게 되거나 어떤 상태가 되다.

따라서 'kriegen'은 목적어에 따라 "받다, 구하다, 해내다, 걸리다(병), 잡다"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매우 역동적이고 표현력豊富(풍부)한 동사입니다.